Social Media2008/12/02 13:03
온라인 마케팅 월간지 'IM AD' 12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지난 6월 경쯤 기고 소개를 받아 시작한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08년 마지막 달 기고를 하게 됐네요. 이번 달에는 기업블로그가 소비자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할 지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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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이 블로거 마케팅뿐만 아니라, 자사의 기업 블로그 운영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이제 기업들이 광고회사나 홍보회사를 선정하기 위해 제안서를 요청할 , 온라인관련 내용은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블로그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 대한 높은 관심은 마치 기업 홈페이지 붐이 일던 때와 흡사하듯 하다. 기업 홈페이지는 대기업을 시작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이제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은 유령회사 의심 먼저 정도이니(물론 이를 악용해 홈페이지만 번듯한 유령회사’, ‘유령쇼핑몰때문에 번번히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고있다), 온라인에서 기업을 알리는 활동의 중요성은 굳이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은 기업들이 여전히 블로그를 홈페이지와 동일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블로그 역시 홈페이지 관리처럼 웹에이젼시가 모든 것을 도맡아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도적인 기업의 블로그 성공사례를 제외하곤 국내에선 아직까지 손에 꼽힐 만한 기업 블로그 성공사례가 부족한 형편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간단한다. 기업들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효과적으로 소비자(블로거) 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블로그의 가장 특징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홈페이지 게시판과는 다른, 해당 토픽에 관심을 보인 블로거들에게 직접 트랙백 댓글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제 기업이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면서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할 있게 됐다. 보다 효과적으로 블로거들과의 대화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공적인 기업블로그 운영 6계명정도로 정리할 있다.

1. 시의성 있는 대화를 준비해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최신 비키니 트랜드를 블로그에 포스팅할 것인가? 시즌에 맞고, 이슈에 맞는 포스팅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농축산 관련 기업이라면 2009 소띠 해를 맞아 12 말에 세계의 관련포스팅을 준비하고 있다가 2009 1 1 포스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2. 모든 대화에 귀를 기울여라

자사의 블로그에서만 댓글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를 찾아온 블로거들과 관련 분야 파워블로거들에게 찾아가서 직접 트랙백 댓글을 남겨라. 블로고스피어에서의 경청 표시는 트랙백 댓글이다.

3. 대화하는 대상의 언어로 말해라

특별히 블로그를 위한 언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깨(?) 힘을 포스팅이 필요하다. ‘뭥미?’, ‘지못미’, ’므흣 인터넷 신조어를 사용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가까운 친구나 동료에게 이야기를 전달한다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게 된다면, 형식에 묶인 딱딱한 글은 피할 있을 것이다.

4. 솔직하게 말해라

블로그의 가장 중요한 윤리 하나는 솔직함이다. 이제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이 숨기고 싶은 과거사를 어제 있었던 일인 것마냥 찾아낼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면서 이제 소비자들은 성역 없이 마음껏 본인의 생각들을 쏟아낼 있게 됐다. 따라서, 이제 잘못한 부분은 쿨하게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잘잘못보다 기업의 태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5. 잘난척하지 마라

항상 모든 일에 앞서가는, 요즘 말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어찌되었건 모두에게 환영 받는 존재는 아니다. 본인은 티가 나지 않게 자랑하는 같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은 족집개처럼 진의를 파악해낸다. 우리 회사가 최고, 우리 제품이 최고, 남의 제품은 엉망이란 메시지는 오히려 심한 거부감이 있다. 투철한 애사심은 존경할 하지만, 도가 지나친 애사심은 오히려 독이다.

6. 자주 대화해라

블로그는 그럴싸한 논문을 발표하는 공간이 아니다. 물론 정보의 질도 중요하겠지만, 중요한 정보를 만들기 위해 포스팅 수가 적어지고, 불규칙해진다면 포스팅을 기다리는 독자들은 하나 빠져나갈 것이다. 예를 들어 일간지를 보던 독자들에게 정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월간지로 바꾼다고 통보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호응할 것인가? 블로거들은 깊이 있는 내용보다 새로운 소식(news) 더욱 민감한 법이다. 기업 블로그 역시 꾸준히 정기적인 포스팅으로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결론을 맺자면, ‘성공적인 기업블로그 운영을 위한 6가지 계명 모두 아우르는 하나는 결국 이것이다.

블로그는 대변인이 필요 없다. 기업들이여 ~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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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코치 Hwa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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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 대변인은 No ~ 기업들이여,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라!  삭제

    2008/12/02 18:32TRACKBACK FROM 쥬니캡이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소식 - DYC(Design Your Communications!)

    저와 함께 일하는 황코치가 블로그를 활용하여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라는 주제로 월간 IM AD에 기고한 내용을 포스팅했네요.   대화의 필요성은 이제 어느정도 업계에서 인식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기존의 지정된 대변인이 아닌 직원들이 기업의 대변인으로서 일정 부분 자사의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그러한 것을 허용할 수 있는 기업 문화의 구축이 필요할 듯 합니다!

  2. 왜 기업들은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해야 하는가?  삭제

    2008/12/03 10:46TRACKBACK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개그 콘서트의 장수 코너 중 하나인 '대화가 필요해'는 2007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코미디코너 상, 개그맨 김대희에게 최우수 코미디언상을 안겨준 인기 코너다. 개그 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는 나도 가끔 보면서 아무리 가까운 가족 간이라고 해도 '대화'라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이구나 느끼게 된다. 요즘 국민과의 소통이 잘 안되어 호된 댓가를 치르고 있는 이명박 정부. 그들은 과거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세대로 새로운 시대의 대화법을 정..

  3. 기업블로그를 생각하다  삭제

    2008/12/19 17:36TRACKBACK FROM power of LOVE™

    기업이 블로그 운영을 통해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 에 뛰어들고 싶어서 난리다. 그런데 방법이 어렵다. 뛰어들고는 싶지만, 1. 운영과 관리는 어디서 누가 해야 할까.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자칫 깨진 유리창이 되어 버릴까 하는 두려움. 2. 콘텐츠를 생산, 블로깅을 할때 마다, 포스트가 고객에게 노출되어지는 기업의 생산물이므로 일일이 보고를 하고 결제를 받아야 맞는 것인지 (내부 필터링)에 대한 기존 사고 방식과 부딪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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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이거 얼마전에 철산초속이란친구가 말했떤거랑 비슷하군요...ㅋㅋㅋㅋ 그친구도참...ㅋ

    2008/12/02 15:04 [ ADDR : EDIT/ DEL : REPLY ]
  2. yuri

    아 이 모든 걸 소화하려면...부지런해야겠네요..음..코치님 msn 대화명이 1년동안 바뀌지 않으셨어요..놀라워여..어흥..

    2008/12/02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 MSN 대화명은 전략적으로 바꾸지 않고 있음. www.josh-hwang.com 홍보 중이야...ㅋㅋ 나도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데...대신 요즘 책은 열심히 읽고 있는 중 ~

      2008/12/02 19:07 [ ADDR : EDIT/ DEL ]
  3. '잘난척하지마라'에 완전 공감 ^^ 직접 대화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2008/12/02 19:18 [ ADDR : EDIT/ DEL : REPLY ]
    • 앗...미도리님...안녕하세요? ^^ 일전에 뵙을때 그 선하신 인상 아직도 생생합니다.

      '잘난척'은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역시 3자를 활용한 잘난 척이 최고인 듯 합니다...

      2008/12/03 09:26 [ ADDR : EDIT/ DEL ]
  4. 블로그는 대변인이 필요없다에 한표~~ 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2008/12/03 15:35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과장님 글 요즘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생각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즐겁네요...

      2008/12/03 21:26 [ ADDR : EDIT/ DEL ]
  5. 시원한 글 잘 읽어 봤습니다.

    2008/12/05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쿠 감사합니다 ~ 역시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에 상관없이 가깝게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점 같네요. 격려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08/12/05 09:55 [ ADDR : EDIT/ DEL ]
  6. 경청과 존중의 뜻을 전하러 왔습니다.^^ 잡지에서 볼떄랑 블로상에서 볼때 글의 느낌이 사뭇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2008/12/06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 넵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잡지와 블로그상에 느낌이 다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신지 궁금합니다. 내일이면 다시 월욜입니다.ㅠㅜ 그래도, 활기차게 화이링입니다 ~

      2008/12/07 13:59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 입니다

      2008/12/07 20:56 [ ADDR : EDIT/ DEL ]